개콘이 없어진 이유를 강하늘에게서 찾다... [영화: 30일]

2024. 9. 7. 21:28영화보고 조잘조잘

728x90
반응형
 
30일
“완벽한 저에게 신은 저 여자를 던지셨죠”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강하늘).   “모기 같은 존재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정소민). 영화처럼 만나 영화같은 사랑을 했지만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한 남남이 되기로 한다.그러나!완벽한 이별을 딱 D-30 앞둔 이들에게 찾아온 것은... 동반기억상실?올 추석,기억도 로맨스도 날리고 웃음만 남긴 이들의제대로 터지는 코미디가 온다!
평점
6.7 (2023.10.03 개봉)
감독
남대중
출연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황세인, 윤경호, 이상진, 원우, 송해나, 엄지윤, 임철형, 임진택, 김진만, 장지아, 서한결, 전노민, 태인호, 강지영, 소재, 노정현

 

 

 

제목처럼 배우 강하늘 씨의 연기가 정말 찰져서.... 개콘이 왜 없어진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본 거여서 그런지 참 깔깔대면서 본 것 같다. 재미있는 대사 구성과 말맛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재미있게 사람 간의 갈등을 풀어가는 것도 좋았다. 단순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배려로 해결되는 서로 갈등의 쟁점들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요즘같이 여남 갈등이 심한 시대에 부드럽게 건드린 이야기 같아서 좋았다.

얼마 전 아이유가 "사랑이 이겨"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앨범을 만든다는 기사를 봤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떠올랐다. 이 이야기도 결국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게 되고 상대로부터 위로받은 기억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이것들이 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갈등 쟁점들을 해결하게 되는 실마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나도 부모님으로부터 상처받은 적이 많지만 그들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문제 삼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물론 심각한 문제들은 사과하고 화해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다.

여하튼 다시 영화로 가자면, 정말 마지막까지 스토리 진행이 조금씩 예상과 어긋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대시하나 스테레오를 따라가지 않고 깨알 재미를 주는

개그적 요소를 곳곳에 박아둔 재치 있는 영화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