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 이런^^;; [영화: 에이리언_로물루스]

2024. 10. 3. 02:36영화보고 조잘조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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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로물루스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리즈 <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제작 ·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숨 막히는 서바이벌 스릴러로 돌아오다! 2142년, 부모 세대가 맞닥뜨렸던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이들은 악몽과도 같은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한다. 그 누구도 그들의 절규를 들을 수 없는 우주 한가운데,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공포를 느껴라!
평점
-
감독
페드 알바레즈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심장이 쫄깃해지는 장르이다 보니 체감상 갑툭튀가 정말 많았다. 에이리언 유충들이 기어 다니거나 성충이 움직이는 모습만으로도 징그럽고 소름 돋는 공포를 안겨준다. 하지만 가장 징그러운 포인트는 역시 유충이 빠르게 기어 다니고 점프하며 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인간의 얼굴이나 몸에 붙어서 입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정말 목구멍에도 힘을 주게 만드는 연출이었다. 보면서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지만 으악과 에잇 같은 작은 탄성이 영화 보는 내내 입에서 나왔다.  따라서 글의 제목은 에잇 이런;;이다....ㅋㅋ 포스터도 얼굴에 달려든 에이리언 유충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징그럽게 묘사된 같다. 영화는 생물체를 자세히 보여주기도 하고 색감 필터 없는 영상은 훨씬 징그럽다고 느껴진다.

 에이리언은 온몸이 뻐근해지는  영화였다. 말그대로 영화는 육체적 피로를 가져다준다. 해당 영화는 애인과 보는 번째 영화였다. 처음 같이 보았던 영화는 일본 로맨스 장르였지만, 생각보다 지루하고 나의 취향에는 너무 정적이라... 조금 영화 보는 시간이 괴로웠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했던 시기라 옆에 애인이 같이 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좋아서 버틸만했다. 이번에는 시간이 지나 애인과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지며 의견을 솔직하게 말했다. 애인은 공포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평소 너무 보고 싶었던 시리즈의 영화라 나의 부탁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같이 보자고 것을 후회할 만큼 애인이 영화 보는 동안 너무 힘들어했다. 정말 미안했다. 나의 취향만 너무 강요한 같기도 하고.... 영화 보는 내내 애인의 눈을 가려주느라 꽤나 팔도 아팠다....ㅎㅎ

 인상깊었던 장면은  여러 가지있었다. 번째로 '레인'이라는 주인공의 서사와 액션이 기억에 강하게 남으면서 좋았다. 레인을 연기한 배우는 <케일리 스패니>라는 미국 출생 배우이다. 단발머리가 어울리며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를 살려줄 있는 페이스였다... 그리고 레인이 보여준 액션씬들은 여름 영화와 어울리게 시원했다. 진중하게 집중한 눈매로 총을 거머쥐며 목표물을 겨냥하는 주인공의 액션이 멋있었고 어떤 쾌감을 느끼게 해줬었다. 총으로 다가오는 에이리언 유충들과 성체들을 쏘는 장면은 정말 강렬했다. 쏘는 법을 배운 없는 레인이었지만 함께했던 군대에 다녀온 친구에게 금방 배운 바로 사용할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총을 쏘는 모습이 상당히 강인한 생존력을 가진 인간으로 보여졌다. 그래서 여성 주인공이 무능하게 그녀지지 않은 모습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던 같다. 그리고 영화의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100 후의 미래인데, 당시에 나온 총의 위험성이 느껴지는 장면들이었다. 어리고 몸집이 작은 여성도 우주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가장 완벽하다고 칭송되는 생명체을 쉽게 죽이는 것이, 정말 파괴적인 무기라고 생각됐다. 

 서사를 진행시키는 주요한 인물인 <앤디> 정말 인상깊은 등장인물이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고도로 발달된 기술이 많이 등장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앤디>라고 생각된다. 앤디는 합성 인조인간으로 머리에 메모리 칩이 심겨져 있다. 메모리 칩은 다양한 명령어들로 코딩되어져 있다. 앤디가 만들어진 배경은 레인의 아빠가 레인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프로그래밍하게 되었다. 앤디의 가장 중요한 명령어는 레인이다. 레인의 아빠는 앤디에게 어떤 상황이든 레인을 우선순위에 두게 만들었다. 또한 레인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도록 입력해 두었는데, 이런 점도 꽤나 나는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같다. 누군가에게 내가 최우선순위가 된다는 , 그런 사람에게 한없이 아낌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삶을 살아가는데 정말 힘이 되는 사실이지 않을까?

<앤디> 이것말고도 칩셋에 따라 다른능력을 보여준다는 것도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앤디를 활용하여 버려진 우주선의 물품을 훔치려했는데, 여기서 우주선에 있는 마더라는 인공지능과의 접촉이 필요하다. 그래서 앤디의 능력을 빌리지만 더욱 강력한 보완으로 앤디의 능력 이상의 기능이 필요하여 우주선에 버려진 다른 인조인간의 칩셋을 뽑아 앤디에게 넣어준다. 그러자 앤디의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운동능력과 지적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된 행동을 보인다. 그러면서 중간에 과학자 인공지능에 의해 명령어의 1원칙이 변하며 레인에 대한 태도가 바뀌게 된다. 그러면서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뜨리지만 다시 칩셋을 빼며 과거의 앤디로 돌아간다. 잠시 다른 앤디가 되어 보여줬던 모습을 통해 원래의 앤디의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기존에 레인의 아버지가 프로그래밍 해놓았던 상태는 신체에 비해 조금 어색한 말투와 행동을 보여줬었는데, 칩셋이 바뀌며 자세부터 달라진다. 그러면서 강력한 전투력과 높은 지능이 바뀌는 것을 더욱 극대화해서 보여진다보인다....

 한편, 인간을 닮은 아름다운 존재가 있는 반면 인간을 닮아 불쾌한 존재도 있었다. 바로 레인의 친구 케인이 낳은 생명체다. 생명체는 에이리언과 인간의 종이합성되어 있다.막 태어났을때도 징그럽다 생각했는데, 완전히 성장한 성체는 정말 불쾌한 골짜기 자체였다. 불쾌한 골짜기보다는 그냥 불쾌한 느낌일 수도 있겠다만, 정말 인간과 외계인 어딘가를 형상하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의 구조와 모양 자체는 인간과 유사했지만, 인간의 몇배가 키에 에이리언의 꼬리를 달고 있는 모습이 정말 무서웠다. 또한 피부가 인간의 얇은 피부와 닮았으면서 회색의 가죽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기괴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불쾌란 기분이 들었다. 케인이 에이리언에게 공격받은 것이 태아에까지 영향을 설정은 정말 사람들에게 마지막까지 경악스러운 연출었던 같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이번에 처음 것은 아니었다. 마침 아주 오래된 시즌1 얼마전에 보았었다. 해당 영화가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너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장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취양이 아주 저격당한 장르였다. 시즌1 이미 취양에 맞는 영화라는 확신이 들며 이번 로물루스 시리즈를 정말 기대할수밖에 없었던 같다. 재미있었지만 영화관의 환경적 요소가 나를 완전히 몰입하게 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같다. 혼자 봤다면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1 보면서 영상에 나오는 몇몇 장면들이 익숙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과거에 대학교 교양시간에 교수님께서 예시로 보여주셨던 장면들이었다. 당시에도 영화에 흥미가 갔지만 바쁜 학교생활로 영화를 찾아보지는 못했다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게 됐다. 당시 수업은 영화에 사용된 여러 미술작품들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루었는데, 에이리언의 모습이 기계적인 것과 인간적인 특성이 결합된 것이라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에이리언의 모습은 단순히 어떤 징그러운 생명체라기보다 인간의 신체능력보다 뛰어난 기계적 요소를 갖춘 인간의 모습이었다. 시즌 1에서 과학자들이 처음 에이리언의 화석같은 것을 발견했을 모양은 어떤 기계 부품의 일부 같기도 했다. 인간의 신체구조와 비슷하면서도 구체적인 모양은 기계부품이 붙어있는 같았다. 그렇기에 에이리언에게서 불쾌감과 징그러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로물루스를 보면서 시즌1 생각나는 다른 반가운 요소들도 있었다. 일단 첫번째로는 로물루스에 등장한 에이리언의 공격력이 1 등장했던 에이리언의 압도적임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후기 중에 이러한 에이리언의 압도적인 힘의 우위는 시즌 1 이후로 오랜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다. 이것뿐만 아니라 서사구조도 시즌1 이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서 더욱 연결성을 느꼈다. 우주에 버려진 우주선은 시즌 1 에이리언 공격으로 우주에 버려졌던 것이며 안에는 1에서 등장했던 인조인간 과학자도 등장했다. 이번 시즌에서 우주선의 주인은 우주선과 우주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의 것으로 소개한다. 그러면서 당시 시즌1에서는 과학자가 좀더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 인간을 희생시키는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인간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려는 느낌이 들었다. 인조인간들의 명령어들이 모두 기업의 이익에 우선되는 것은 행동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로봇 과학자는 시즌1에서도 어떤 이기적인 가치관을 담은 명령어로 인간을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악역이었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인지 시리즈 전체를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연결성도 있고 장르도 너무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한번 전체 시리즈를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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